2 6월 2024 - 03:42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

“저항 전선”은 이 암울하고 절망적인 분위기 속에서 형성되었으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탄생은 이 전선을 확장하는데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بسم الله الرحمن الرحیم 

자비롭고 자애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는 지금 깨어난 양심으로 가자지구의 핍박받는 어린이들과 여성들을 옹호하려는 동기를 부여받은 젊은이들께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미국의 젊은 학생 여러분!

이것은, 여러분과 함께하는 우리의 공감과 연대의 메시지입니다.

대학생 여러분은 지금 올바른 역사의 편에 서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지금 저항 전선의 일부를 구성했으며, 강압적이고 무자비한 시온주의 정권을 공개적으로 옹호하는 정부의 잔인한 압력에 맞서 명예로운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저항 전선은 멀리서 수년동안 귀하들이 현재 가진 인식과 느낌을 지니고 투쟁해왔습니다. 

"시오니스트"라고 불리우는 테러리스트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점령한 뒤 가장 극심한 압제와 고문으로 팔리스타인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탄압을 가해 왔습니다. 우리들의 투쟁의 목표는 그들의 탄압을 중단시키는 것입니다. 현재의 시온주의 아파르트헤이트 정권의 대량 학살은 지난 수십년간 극도의 잔인한 행위를 통해 계속되어 왔습니다.

팔레스타인은 무슬림, 기독교인, 유대인으로 이루어진 국가이자 오랜 역사를 지닌 독립된 땅입니다.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시온주의 조직에 속한 자본가들은 영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점차적으로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이 땅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들은 도시들와 마을들을 침략했습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살해되거나 이웃 국가로 추방 되었습니다. 그들은 집과 시장, 농장을 빼앗고 그 빼앗은 땅 위에 이스라엘이라는 정부를 세웠습니다.

최초로 이 강압 정권을 지원한 국가는 영국이며, 그 이후의 가장 큰 지원세력은 미국 정부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 정권에 정치적, 경제적 지원을 했고, 무기를 제공하여 왔으며 심지어 핵무기까지 생산할 수 있는 길을 터주었습니다. 용서받을 수 없는 부주의로 저들을 이렇게 도와주었습니다.

시온주의 정권은 처음부터 무방비 상태에 놓인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철권정책으로 일관했으며 모든 양심적인, 인간적인, 종교적인 가치들을 무시한 채 잔학한 테러와 탄압만을 날로 더해갔습니다.

미국 정부와 그 동맹국들은 이러한 지속적인 테러와 탄압에도 눈살 한번 찌푸린 적이 없습니다.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오늘날의 끔찍한 범죄에 대한 미국정부의 발언은 실제로는 훨씬 더 위선적입니다.

“저항 전선”은 이 암울하고 절망적인 분위기 속에서 형성되었으며, 이란 이슬람 공화국의 탄생은 이 전선을 확장하는데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국제 시온주의 지도자들은 미국과 유럽 대부분의 미디어 회사들을 소유하고 있거나, 막대한 액수의 뇌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인도주의적이며 용맹스러운 저항을 테러리즘이라고 부릅니다. 시오니스트 점령자들의 범죄에 맞서 자신들의 땅에서, 스스로를 방어하는 국가가 테러리스트입니까? 또한 이러한 나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강화가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으로 간주되어져야 합니까?

세계를 지배하는 지도자들은 인간성의 개념에도 자비를 베푸는 법이 없습니다. 그들은 잔학한 테러리스트인 이스라엘 정권이 마치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처럼 말하면서, 자유와 안보, 자결권을 지켜나가는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은 “테러리스트”라고 부릅니다!

이제 정세는 변화하고 있음을 확고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다른 운명이 이 민감한 서아시아 지역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양심들이 깨어나 진실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저항 전선은 더욱 강력해질 것입니다.역사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외에도 미국 내 수십개의 대학의 학생들, 그리고 다른 나라의 대학들과 국민들도 일어섰습니다. 대학교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나아가며 지원하는 것은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일입니다.

정부의 엄혹한 사법조치와 경찰들의 귀하들께 가하는 압제를 생각해볼 때, 이러한 사실은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저 역시 젊은이들과 더불어 여러분 모두의 입장에 공감하며, 여러분 모두의 입장을 존중하는 바입니다.

우리 무슬림들을 위해서는 물론 전세계 모든 이들을 위한 꾸란의 가르침은, 진리의 편에 서라는 것입니다.

 فَاستَقِم کَما اُمِرت؛¹

  또한 인간 관계에 대한 꾸란의 가르침은 이렇습니다. 억압을 하지도, 억압을 받아들이지도 마십시오.

 لا تَظلِمونَ وَ لا تُظلَمون.²

이러한 정언과 수십가지 유사한 정언들을 배우고 따름으로써, 저항전선은 전진하고 승리를 쟁취하게 될 것입니다.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시길.

꾸란이 친근한 책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1- 꾸란의 수라 후드(Surah Hud),112절

2- 꾸란의 수라 바카라(Surah-Baqarah),27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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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년 3월 5일 (이란 시간)